전체 글6 <알쓸신잡 3> 5화 잡학정리 천문학의 아버지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아버지의 권유로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를 갑니다. 하지만 의학보다는 수학에 관심이 생겨 수학만 공부하다가 의학 학위 없이 대학을 떠납니다. 그리곤 난 후 당시에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수학으로 주변에 인정을 얻기 시작합니다. 그중에 권력가 후원자의 덕으로 추천서를 받아서 피사대학 수학 교수로 임명이 됩니다. 당시에는 수학자의 위상이 철학자의 위상보다 낮았기 때문에 임금 역시 10분의 1 수준이라 생활고를 겪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여동생 둘을 보살펴줘야 하는 가장으로서 집안의 빚을 갚아나가기 위해 과외를 하기 시작합니다. 유력자들의 자제들을 가르치며 돈도 벌고 인맥도 쌓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청년 가장 출신이지만 의외로 정치와 재물에.. 2023. 3. 4. <알쓸신잡 3> 4화 잡학정리 우리는 소리에 잠길 수 있지만 빛에는 잠길 수 없다. – Walter J. Ong 들리는 소리는 그 소리 안에 잠길 수 있지만, 시각은 한 곳을 집중해서 보게 되면 주위는 하나도 안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설명할 원근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피렌체의 르네상스 이전의 그림들은 모두 평면으로 표현되면서 위치에 상관없이 중요한 것을 크게 그렸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 이후에는 원근법에 따라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그렸고 종교적 예술적 그림 안에도 인간의 내면과 감정이 표현되기도 합니다. 최초의 원근법을 구현했다고 하는 그림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있는 마사초가 그린 입니다. 회화에 최초로 원근법을 적용한 걸작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성자 예수의 뒤로 벽을 뚫고 들어간듯한 3차원 공간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당.. 2023. 2. 27. <알쓸신잡 3> 3화 잡학정리 피렌체의 도시 건물을 보면 아테네 건축방식을 모방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들의 외벽에는 기둥은 아니지만 기둥 모양으로 장식을 해놨는데 이것은 파르테논 신전의 건축양식이 연상됩니다. 피렌체의 평범한 건물들은 1층은 굉장히 무겁고 육중한 돌로 쌓았고 위층은 그냥 회벽의 형태입니다. 창문의 형태는 위층으로 갈수록 점점 작게 만들었는데 이런 방식이 건물을 안정되도록 보이게 합니다. 피렌체(Fiorence)는 이름에 꽃(Fiore)이라는 뜻이 있듯이 꽃을 품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상징도 꽃 모양으로 많은 건물에 꽃 모양의 양각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의 꽃이자, 르네상스를 시작한 도시입니다.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피렌체는 근대 과학이 탄생한 도시입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2023. 2. 26. 이전 1 2 다음